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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다"…휠체어 탄 다람이가 펼치는 특별한 모험

뉴스1
'함께하면 더 좋아!' (피서산장 제공)
'함께하면 더 좋아!' (피서산장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장애를 단순히 보호나 도움의 객체로 다루지 않고, 동등한 주체로서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는 영유아 그림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대구 지역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다. 30년 넘게 유아교육 현장을 지켜온 신여정 어린이집 원장과 염명주 작가가 함께 글을 썼고, 이혜민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휠체어 탄 다람이는 수동적으로 보호받는 존재가 아니다. 산토끼, 오리, 원숭이, 여우 등 친구들과 함께 숲속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 속에서 직접 보물지도를 읽고 길을 안내하며 영리하게 문제를 풀어간다. 좁은 다리와 가파른 언덕이라는 장애물 앞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잘하는 역량을 보태며 협력의 가치를 몸소 증명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책이 지닌 서사적 차별성과 교육적 효과에 주목했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다람이가 다른 이에게 업혀 이동하는 방식 대신 지도를 쥐고 전체를 이끄는 설정이 이야기의 위계를 완전히 뒤집었다"며 "이 책은 당위성을 강요하기보다 실질적인 교육적 성과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역시 "장애를 불가능이 아니라 협력의 기회로 바라보게 만드는 훌륭한 길잡이"라고 추천의 뜻을 밝혔다.

유아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다름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기획 의도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가정은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 등의 장애 이해 및 인성 교육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책이다.

△ 함께하면 더 좋아!/ 신여정·염명주 글/ 이혜민 그림/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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