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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중앙정치 치중' 지적받은 추미애…SNS 메시지 변화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중앙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다 '도정에 집중하라'는 지적을 받았던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화가 감지된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 등 주요 중앙정치 현안에도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가 SNS 활동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취임 후 SNS 활동을 둘러싼 비판을 받았다.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비판과 의견 표명이 잦아 도정에 집중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잇따랐다.

당시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가 취임 후 올린 SNS 게시물 82건 가운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비판한 글이 8건, 중앙정치 관련 글이 14건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00만 도민이 맡긴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정치판을 기웃거린 100일이 아니었느냐는 가혹한 의문을 갖는 여론도 있다"며 "스스로 냉정하게 돌아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도 추 지사를 향해 "'경기도지사'라고 하지 않고 '여의도지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봤느냐"며 "경기도지사로서의 일보다 여의도 정치에 너무 관심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추 지사는 "처음 듣는다"며 대권 행보나 정치적 목적에 따른 행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가 취임 이후 페이스북에 정치적 글을 20여 건 게시한 점을 거론하며 "항간에는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 페이스북인 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박 의원이 2030년 대선 출마 의향이 있냐고 묻자 "그런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SNS 게시글과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을 밝힌 것이라며 도정 소홀 지적을 반박했다.

국감 이후 추 지사의 페이스북에서는 중앙정치 현안 관련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2일 경기도의회와 추가경정예산안 합의 관련 글을 올린 뒤 16일까지 새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이 기간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재가, 김 청장의 첫 출근 등 관련 일정이 잇따랐지만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17일에는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하고 조문 관련 내용을 담은 글 2건을 게시했다.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은 자제한 채 순직 소방관 애도 등 도정 관련 사안에 메시지를 낸 것이다.

19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가 이어질지, 또 이에 대해 추 지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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