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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삼성가 이번주 '조용한 추모'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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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의 기일 이틀 전인 23일 6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도식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유족 및 삼성 사장단들이 모여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은 추도식 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관은 신입사원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예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 참석 이후 이곳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한 바 있다.

삼성은 28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첼리스트 한재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필하모닉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삼성 임직원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문화유산을 세계에 소개하는 전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박물관에서 첫 해외 전시를 시작한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시카고미술관을 거쳐 영국박물관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영국 특별전에는 2021년 삼성 일가가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점 가운데 국보 10건과 보물 13건을 포함한 총 100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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