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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한 달 넘게 계정 '비정상 접근' 몰랐다…"깊이 사과"

뉴스1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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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해킹 공격으로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고 발생 시점과 인지 시점 사이에 약 한 달의 간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보안 체계 강화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7명과 전·현직 임직원 2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 9월 초부터 일부 고객 계정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고 닉네임과 로그인 이력 등 일부 정보가 조회된 정황을 10월 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정황 확인 이후 △관련 계정 보호 조치와 비정상 접근 경로 차단 △해당 고객 개별 통지 △금융당국·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발생 경위 및 영향 범위 조사 △추가 이상 접근 모니터링 및 보안 점검 등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현재까지 고객의 원화 및 가상자산에 대한 비정상 출금이나 자산 손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 불명의 문자·이메일 링크 클릭과 개인·금융정보 제공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고팍스는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14일 '제2차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열고 신한은행 침해사고 전후로 총 16개 사에서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사업자(VASP)로는 스트리미(고팍스)와 프라뱅이 명단에 포함됐다. 금융위가 공개한 정보 유출 규모는 16개 사를 통틀어 약 10만 건이다.

한편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도 지난 2일 외부 비인가자에 의해 고객 약 20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이름, 연락처, 주소, 직장명, 직장전화번호, 직위명 등 총 12개 항목이다.

프라뱅은 "이번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재발 방지와 보안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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