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수거하고 택배 배달 척척... 아이파크 단지 누비는 '로봇 집사'
IPARK현산 'AI 라이프 솔루션'
건강·안전·일상 전반으로 확대
현관 앞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로봇이 집하장까지 실어 나르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아이파크 단지 전반으로 퍼진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서울원'에 들어설 민간임대 '파크로쉬 서울원'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비접촉 센서, 병원 연계를 묶은 헬스케어 체계가 적용된다.
18일 IPARK현대산업개발(IPARK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AI와 로봇, 생활 서비스를 하나로 엮은 'AI 라이프 솔루션'으로 단지를 통째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예측 기술을 아파트 운영에 도입해 건강과 안전, 일상 전반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로봇 서비스 확대의 근거는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에서 나왔다. 그룹 AI 계열사 HDC랩스가 '입주민 헬퍼 로봇'을 운영한 결과 반응과 실효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공동주택에서 로봇이 쓰레기를 수거한 것은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단지 내 상업시설 상품과 배달 음식도 로봇이 문 앞까지 날랐다.
파크로쉬 서울원은 IPARK현산이 직접 소유·운영하는 768가구 단지로 입주 연령 제한이 없다. 웨어러블 기기가 심박·활동량·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집 안 센서가 낙상 등 이상 신호를 잡아내면 24시간 관제센터가 곧바로 대응한다. 대화형 월패드 'AI 홈비서'는 조명·온도 조절과 의료 서비스 예약을 돕는다.
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와 연계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는 상시 모니터링과 응급 이송을 지원받는다. 간호사도 24시간 상주한다. IPARK현산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를 주거 공간에 접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9∼30일 청약에서는 768가구 모집에 4469건이 몰려 평균 5.8대 1, 최고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로,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