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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옆 아파트가 뜬다"...청약·집값 모두 강세 보인 '공세권'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에 공세권 단지 선전
분양권 프리미엄 사례도…공원 인접 입지 인기
10월 주요 지역 공세권 신규 단지 분양 잇따라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원과 녹지를 가까이 둔 이른바 '공세권' 단지가 청약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주요 단지들은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1년 새 20%가량 올랐다. 분양권에 4억원 넘는 웃돈이 붙은 사례도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지난 8월 부산 남구 우암동도시숲 인근에 공급된 '더샵 트리센트'는 평균 18.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노량진근린공원 인근 '드파인 아르티아'는 지난 6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52대 1, 경남 창원 추산근린공원과 가까운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지난 5월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공원 인접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 지난 5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더샵 송도그란테르' 오피스텔은 96실 모집에 5002명이 신청해 평균 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는 청계중앙공원과 가까운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오피스텔이 지난 3월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세권 단지는 매매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창원시 용지호수공원 인근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거래가격인 9억7500만원보다 20%(1억9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위례호수공원과 인접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84㎡가 지난 9월 11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같은 달 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23.3%(2억1000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이 붙은 사례도 있다. 경기 수원시 영통중앙공원 앞에 들어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지난 6월 14억원에 거래됐다. 최초 분양가격인 9억6050만원보다 4억3950만원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심에서 공원이나 녹지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입지는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이 있다"며 "주거 쾌적성에 대한 선호가 꾸준한 만큼 이러한 입지적 장점이 주택시장에서도 가치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어, 신규 분양 단지를 선택할 때 공원 접근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월에는 공원 인접 입지를 내세운 신규 주거단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옛 성남KT부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의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 74∼95㎡ 오피스텔 18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약 12만㎡ 규모의 희망대공원과 성남제1공단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 '아르뮤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으로 아파트 전용 84∼104㎡ 9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370실이 들어선다. 노적봉공원과 노적봉인공폭포공원, 성호공원, 단원조각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를 분양한다. 쌍령동 일원에 지하 10층∼지상 최고 26층, 10개동, 전용 59∼246㎡ 총 1249가구로 조성된다. 약 51만㎡ 규모의 쌍령공원을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연계된 단지다.

인천 검단구 오류동에서는 동부건설이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 59∼84㎡ 총 843가구 규모다. 약 10만㎡ 규모의 검단16호근린공원과 함께 추진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동, 총 2299가구 가운데 전용 59∼135㎡ 13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에는 무등산국립공원과 광주천 등이 자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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