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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 문화복합시설'…서울시, 민자사업 첫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자 공모서 위베스트자산운용 외 컨소시엄 우수제안자로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문화복합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문화복합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문화·예술 활동과 콘텐츠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청소년을 위한 교육·체험 공간과 함께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4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공모에서 위베스트자산운용 외 3개사 컨소시엄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 일대 4250㎡ 규모다. 서울시는 주변에 청소년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해당 부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확보하고 청소년 교육·문화시설 용지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디지털 기술 교육부터 문화·여가 활동, 콘텐츠 창작과 체험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청소년 특화시설을 제안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민간 사업제안을 공모해 왔다. 이번 사업에는 공공이 개발 대상지를 먼저 제시하고 민간이 시설 구성과 운영 방식을 제안하는 '민관동행사업' 방식이 적용됐다.

민관동행사업은 서울시가 2024년 도입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공공부지의 활용 방향을 사전에 공개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 초기부터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현재 5개 부지에서 이 같은 방식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서울시는 우수제안자와 협의를 거쳐 시설 구성과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이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게 되고, 이후 적격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시유지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SOC를 보다 신속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더하여 청소년에게는 성장과 활동의 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거점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성동구치소는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했으며, 기존 구치소 터에서는 주거·업무·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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