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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급락 딛고 상승 전환…반도체·바이오 반등[fn오전시황]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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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차우(005385),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전기(009150), 삼성전기우(009155), 셀트리온(068270), 알테오젠(1961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개장 전 7~8%대 하락 우려에도 낙폭 축소
10시30분 상승 전환, 외국인 5000억 순매수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서 코스피가 상승 반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서 코스피가 상승 반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 우려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장 시작 전 선물시장에서 7~8%대 하락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개장 당시 낙폭은 3%대로 축소됐고,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대형주와 바이오주가 반등을 주도하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4포인트(0.26%) 오른 5682.6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는 3.17% 하락한 5488.41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급락 충격을 상당 부분 만회하면서 시장의 매도 압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67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24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엘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외국인의 12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0원(1.28%) 오른 2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9000원(1.49%) 상승한 25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3.70%), LG에너지솔루션(5.58%), 현대차(2.24%) 등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만원(5.39%) 오른 136만8000원에 거래되며 바이오주 반등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엘리서치는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조선·방산·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반도체주는 장중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오 업종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헬스케어주 강세에 힘입어 알테오젠·셀트리온 등 주요 종목이 반등하고 제약·의료기기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조선주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과 발주 증가에 따른 고수익 선박 수주 기대가, 방산주는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한 투자 수요가 각각 주목받는 요인으로 꼽혔다.

코스닥은 오전 10시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8%) 내린 793.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46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은 2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전환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별 회복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나스닥지수는 2.15%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83% 하락하며 이날 우리 증시에 부담감을 키웠다.

지엘리서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과 투자 수익화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1.4달러로 3.5% 상승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고유가 부담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엘리서치는 반도체주의 반등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에도 주목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반등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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