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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에 2조 상생금융…정부 "반도체분야 5조 이상 확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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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호황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2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조성한다. SK하이닉스와 시중은행이 공동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방식으로, 정부는 향후 반도체 분야 지원 규모를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19일 김정관 장관이 경기 용인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출범 협약식 및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무역금융은 SK하이닉스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이 총 1000억원을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가 출연금의 20배를 보증해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재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단일 기업 협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원 대상은 SK하이닉스가 추천하는 협력사다.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심사 등을 거쳐 협약 은행에서 최대 2.5%포인트 인하된 우대금리와 보증료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3년간 100% 보증을 제공하고 특별 보증료를 적용하며, 은행은 3년간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기업별 최대 보증한도도 다른 산업보다 50%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상생 무역금융은 지난해 8월 출범한 이후 자동차·조선·철강 등 분야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방산·원전·바이오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연내 전체 재원 규모를 1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김 장관은 SK하이닉스 용인 1호 팹과 트리니티팹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트리니티팹은 용인 1호 팹 내에 양산급 실증테스트 시설을 구축해 소부장 기업의 제품 양산 타당성 평가와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3736억원, 지방비 577억원, 민간자금 4433억원이 투입된다.

김 장관은 "전 세계 메모리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공사 기간 단축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어 소부장 기업 간담회에서는 "정부는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반도체 분야의 온기가 중소·중견기업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성장 프로젝트(R&D), 신규 반도체 펀드,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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