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2 출동 경찰관, 공동현관 자동 개방"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경찰서 확대 운영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 공동주택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 운영한다. 심야시간이나 경비실 부재 등으로 현장 진입이 지연되는 상황을 줄이고, 요구조자의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전국 경찰서에서 '출동경찰관 공동현관 자동출입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해당 시스템은 출동 경찰관이 별도의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없이 공동주택 공동현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찰은 민간 공동현관 출입 관리업체와 협력해 경찰 전용 자동출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112폰에 탑재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연동해 사건 발생지 인근 공동주택 10곳이 거리순으로 표시된다. 출동 경찰관이 해당 건물을 선택한 뒤 공동현관 출입문에서 3m 이내로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강남·경기 수원영통·화성동탄·대구 수성 등 4개 경찰서 관할 35만세대에서 시스템을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심야시간이나 경비실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도 즉시 출입할 수 있어 신속한 현장 진입과 대응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2억1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15일 개발과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 따라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관은 전국 공동주택 약 1233만세대 가운데 20.7%인 약 255만세대의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 확대 운영을 계기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의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도 추가로 확보해 출입 가능한 공동주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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