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 마감…러 제재 완화 속 우크라 공격 재개, 후티 반군 공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장중 11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속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석유 설비 공격을 재개하고, 친 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설비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는 보도가 석유 시장을 압박했다.
장중 배럴당 110.70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31달러(0.28%) 내린 배럴당 109.55달러로 마감했다.
WTI 11월물은 2.25달러(2.22%) 상승해 배럴당 103.66달러로 장을 마쳤다.
사우디가 후티 반군의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강화됐다.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남서부 예멘 접경지 아브하 국제공항, 홍해 연안 핵심 석유 수출항인 얀부의 사우디 아람코 설비, 샤이바 유전과 사우디 해군 기지 등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 공세 속에 '사막의 다보스'라고도 부르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도 내년으로 연기했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18일 석유 설비 공격을 재개하면서 경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졌다.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 석유 설비 공습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자국 에너지 설비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선 우크라이나를 막지 못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알렉산드르 베글로프는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18일 석유 터미널과 저장소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해사 정보업체 케플러(Kpler)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터미널은 정제유를 하루 약 12만배럴 수출한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주선한 '에너지 휴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자국 에너지 설비 공격을 멈추지 않자 러 석유 설비 공격 재개를 예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