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사퇴 촉구…"러시아와 협상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젤렌스키가 다른 사람에게 협상을 맡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서는 "괜찮게 하고 있다"며 "그들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우크라이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의 30%를 잃고 100만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다. 이제 우크라이나가 새 대통령을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당초 2024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고, 계엄령이 해제되지 않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격을 지속하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자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실드' 속도를 제한하고 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정보 공유를 계속하고 있다며 정보 공유 중단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국에 체류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임시보호지위(TPS)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