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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방 제품도 중앙 제품과 당당히 겨뤄"…피복·신발 전시회 시찰

뉴스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피복·신발 전시회장을 방문해 "지방공장 제품의 품질이 중앙의 제품과 당당히 겨루고 있다"며 지방발전 정책에 따른 경공업 성과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 총비서가 '새 제품 개발과 질 제고 열풍'을 주제로 지난 19일 시작된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분홍색 치마 정장을 입은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동행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요 경공업공장과 새로 건설된 시·군 옷공장 등 270여 개 생산 단위가 참가했다고 한다. 전시회에는 30여 종, 7만 700여 점의 피복제품과 60여 종, 17만여 켤레의 신발이 출품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총비서는 "전시된 제품들의 형태와 모양, 색깔과 질은 물론 상표와 진열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질 제고와 새 제품 개발에 모를 박고 경쟁 열풍을 고조시키는 경공업 부문의 비약적이고도 실속 있는 발전 면모를 확연히 알 수 있다"며 "우리 경공업의 발전 궤도를 직관해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지방공장들에서 생산한 제품의 질을 칭찬하며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지역 간 격차 해소 성과도 부각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2024년 시작한 것으로,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지방공장과 의료 거점, 생활 편의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 총비서는 "지방의 경공업 공장들에서 출품한 수십 종의 맵시 있고 질 좋은 피복·신발 제품들이 중앙의 제품들과 어깨를 당당히 겨루고 있다"며 "이는 중앙과 지방의 차이,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청산하고 전국의 동시적·균형적 발전을 목적한 우리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과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공업의 활기찬 발전 추이를 더욱 가속해 경공업의 진보가 우리 사회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추세와 문명 발전을 선도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제품 디자인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경공업부문에서 제품의 도안을 선행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취향을 생산에 반영해 경제적 효과성과 제품 생산의 과학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식 전통 의복의 발전을 장려하고 인공기의 상징적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경공업 제품을 생산해 주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의복과 신발을 소개하는 화첩·잡지의 출판 및 보급, 지역별 특화 제품을 통한 생산 단위 간 경쟁 촉진, 학생 교복·가방·신발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등을 경공업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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