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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흉부·뇌 넘어 암 진단까지…의료 AI 영역 확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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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학술대회서 연구 7편 채택
암 유전자 변이 예측·병리 분석 기술 공개

딥노이드 제공.
딥노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흉부·뇌 영상 판독 중심의 기술 영역을 암 진단과 디지털 병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영상 분석 기술을 유전자 변이 예측과 검사 과정까지 확장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20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정기학술대회 'KoSAIM 2026'에서 연구 초록 7편이 채택됐다. 흉부 영상과 뇌 자기공명영상(MRI), 디지털 병리 및 세포 병리 분야를 아우른다.

주목할 부분은 암 진단 관련 기술이다. 딥노이드는 일반 조직 슬라이드만으로 대장암과 위암의 면역항암 치료 관련 지표인 미세위성 불안정성(MSI)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개한다. 갑상선 세포검사 영상으로 BRAF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고, 요세포검사에서 방광암 악성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흉부 영상 분야에서는 판독문과 의료영상을 연결하는 비전언어 AI 기술 'GLINT'를 발표한다. 별도의 병변 위치 표시 데이터 없이 이상 소견과 해당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로, 기존 흉부 영상 판독 솔루션의 성능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 뇌 MRI 분야에서는 퇴행성 뇌질환 관련 영상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공개한다.

의료 AI 업계에서는 기술 경쟁력이 단순 판독 정확도를 넘어 실제 진단 과정에 얼마나 폭넓게 적용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구 성과가 의료기관 도입과 신규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사업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연구 성과를 제품 고도화와 판독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연결해 에이전트 AI 기반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 AI 업계 관계자도 "의료 AI 시장의 경쟁이 단순 영상 판독에서 진단과 검사 과정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영상 분석 기술을 병리와 유전자 변이 예측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가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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