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2%↓…외인·기관 동반 매도[개장시황]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과 중동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16포인트(p·2.34%) 하락한 5632.8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2억 원, 1433억 원 순매도 중이다.
SK하이닉스가 4% 넘게 내리고 삼성전자도 1%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7%)만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4.39%), SK스퀘어(402340)(-3.85%), 삼성전기(009150)(-2.48%), 삼성생명(032830)(-2.25%), 현대차(005380)(-2.15%), LG에너지솔루션(373220)(-2.08%), 삼성전자(005930)(-1.72%), 삼성전자우(005935)(-1.52%), KB금융(105560)(-0.74%)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했던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재정위기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채금리·국제유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0.07% 하락했고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11%, 0.4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코어위브 투자의견 매수 상향 조정 등이 AI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마이크론(2.97%), SK하이닉스 ADR(4.67%), 엔비디아(1.38%), 브로드컴(1.78%) 등이 반등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4.9%에 근접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해 5.15%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22% 오른 배럴당 10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78p(1.70%) 하락한 795.1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34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5억 원, 82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0.14%)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18%), 주성엔지니어링(036930)(-3.82%), 에코프로(086520)(-3.76%), 원익IPS(240810)(-2.86%), 삼천당제약(000250)(-2.61%), 알테오젠(196170)(-1.88%), HLB(028300)(-1.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72%), 이오테크닉스(039030)(-0.91%) 등은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나스닥 반등 성공 소식, 과매도 인식 지속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과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 주 중반 미국 빅테크 실적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이 공존한다"며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증시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2.4원 내린 1327.8원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