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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4%대 하락…美 반도체 반등에도 "AI 의구심 여전"[핫종목]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박세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반등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장 초반 약세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만 5000원(4.31%) 내린 12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402340)도 2.93%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역시 0.92% 내리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급락했던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대형 기술주, 반도체 종목 등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AI 기업들의 신용위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마이크론(2.97%), SK하이닉스ADR(4.67%), 샌디스크(5.53%) 등 낙폭이 컸던 주요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이 상승했고, 엔비디아(1.38%), 브로드컴(1.78%), AMD(1.76%)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1%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반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23포인트로 '극단적 공포'(0~25포인트) 구간에 머물러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원유 공급 불확실성과 프랑스발 유럽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5.1%대로 올라온 영향도 있겠지만, AI 산업을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이 남아 있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외부 차입 증가→고금리 지속 및 신용스프레드 확대→신규 투자 및 차환비용 상승→투자 회수기간 장기화→AI 인프라 기업의 재무위험 확대라는 부정적인 루프에서 벗어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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