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부승찬 '재정 빨아먹는다' 발언 사과.."당 전체 언행 무겁게 해야"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발언 논란에 사과하며 "당 전체가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여러 가지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일들이 생겨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후 맥락이 어쨌든 간에 국민들께 불편하게 느껴지시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부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소방 관련 예산이 지방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추 지사의 발언에 소방공무원 노조 등이 반발한 데 이어 유사한 표현이 반복되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전날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 윤리감찰단에 발언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김 대표는 "이것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당이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지금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조금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취임 100일 내 당 지지율 10%포인트 상승을 공언했지만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최근 본인의 과잉 의전 논란에 이어 당 소속 인사들의 설화까지 잇따르자 당내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