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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연, 케냐 정부와 '해기 인력공급 다변화 회의' 개최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열린 ‘해기 인력공급 다변화 원탁회의’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케냐 정부, 국내 18개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지난 1~2일 열린 ‘해기 인력공급 다변화 원탁회의’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케냐 정부, 국내 18개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최근 케냐 국적 우수 해기 인력의 국내 해운선사 취업 기회 모색과 두 나라 간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한국과 케냐 간 맺은 '해기면허 상호 인정 협정'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 케냐 광물경제해양부 장관실 선임비서관과 케냐 해사청 부국장 등 케냐 정부 관계자와 함께 HMM오션서비스, 지마린서비스 등 국내 18개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케냐 측은 자국의 핵심 국정과제인 '블루 이코노미' 정책을 통해 해양 인력 양성 정책과 케냐의 해기 인력 수급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케냐의 5개 해기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각 기관의 인력 교육과정, 양성 현황, 향후 계획을 한국 선사들에 소개했다.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케냐대사는 "지난 6월 맺은 해기면허 상호인정 협정은 양국 해양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케냐 간 협력으로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 일회성 협력이 아니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갖고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기회로 살려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내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케냐의 젊고 우수한 해기 인력이 국내 선대로 유입될 수 있는 실질적인 물꼬를 튼 계기"라며 "지속적인 해기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해운선사들에 해기 인력 공급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현수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이번 ODA 사업을 통해 국내 선사에 양질의 선원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공급처를 케냐를 중심으로 발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의 우수한 해기전승 시스템을 통해 케냐와 탄자니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선원 공급처를 지속해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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