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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13세 학생, 흉기로 교사·학생 공격…SNS에 범행 암시 글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루마니아에서 교사와 다른 학생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13세 남학생이 19일(현지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8시 40분쯤 비스트리차 지역의 한 학교에서 7학년 학생이 여자 교사와 다른 학생을 흉기로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학생을 가중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만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정식 형사 재판에 넘겨지진 않을 전망이다.
소식통은 남학생이 틱톡에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남학생이 범행 직전 온라인에 자신의 계획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이미지엔 남학생이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화장실 거울을 보며 흉기를 든 채 스스로 촬영한 사진이 포함됐다. 또 다른 이미지엔 'OK' 사인을 만드는 손 모양이 찍혀 있었다. 아래로는 "이제 시작이다. 친구들. 8개월 동안 준비했어. 발할라(Valhalla·죽은 자들의 전당)에서 보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미하이 디미안 교육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학생이 틱톡을 통해 공격을 예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폴란드·프랑스·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각국 학교에선 공격 사건이 잇따랐다. 일부 사건에선 소셜미디어와 살인을 미화하는 온라인 문화가 폭력을 부추기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사법 당국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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