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3분기 산재 사망 91명 감소…5인 미만 사업장도 34명 줄었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체 20% 감소…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 50인 이상·미만 모두 감소 대형 화재·폭발 外 모든 업종 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 3·4분기 산업재해 누적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명 감소하는 등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반기 산재 통계에서 아쉬움을 남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서 52명, 이 중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에서 34명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 3·4분기(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366명(342건)이다. 전년 동기 수치인 457명(449건) 대비 91명(19.9%)·98건(22.3%)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봤을 때 전 업종 기준 50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 모두에서 산재 사망이 줄었다.

50인 이상 사업장 재해 사망자 수는 143명으로, 전년 동기(182명)보다 39명(21.4%)이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대규모 사업장 대비 산재 예방에 비교적 어려움을 보였던 50인 미만 사업장도 전년 동기보다 52명(18.9%) 감소한 223명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50인 미만 사업장 감소분 52명 중 34명이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이란 점도 고무적인 성과다. 5인 미만은 34명(24.8%) 감소한 103명이다. 산업재해 특성상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안전규칙 미준수,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데 5인 미만 사업장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18명(13%) 감소한 120명이다.

업종별로는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한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업·기타업종 모두 감소했다.

올 3·4분기 건설업 재해 사망자 수는 1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명(28.6%) 감소했고, 기타업종도 44명(34.4%) 감소한 84명이다. 제조업 사망자 수는 132명으로, 같은 기간 13명(10.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망이 전년 동기(199명) 대비 75명(37.7%) 감소한 124명으로, 유형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물체에 맞음, 질식·중독도 각각 21명(37.5%), 6명(37.5%) 등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화재·폭발과 깔림·뒤집힘이 각각 12명(46.2%), 11명(36.7%) 증가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향후에도 동일 사고 발생 사업장 대상 고강도 감독과 함께 지방정부·민간기관과의 협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는 "연말까지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위험 사업장, 중대재해 반복발생 기업의 사업장 등에 대한 엄중한 감독 기조를 유히할 것"이라며 "지방정부, 민간 기관과의 협력 등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기술·재정 지원도 확대해 일터의 위험 격차를 좁혀 나가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산업재해 #5인미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