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자산운용, 첫 해외투자 ETF 상장…美 피지컬 AI 기업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DB자산운용이 미국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해외투자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일 D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DB 마이티 미국 피지컬 AI 액티브 ETF'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DB자산운용이 선보이는 첫 해외투자 ETF로, 국내 시장에 집중됐던 '마이티' 상품군을 해외 성장 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한 뒤 실제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올해 CES 2026을 계기로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2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했다. 연간 출하량은 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ETF는 로봇 완제품뿐 아니라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센서, 구동 제어 기술,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피지컬 AI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특히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하드웨어보다 인식한 정보를 분석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AI 추론 기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비교지수는 '아이셀렉트 미국 피지컬 AI 지수(원화환산)'다. 기업별 사업 연관성과 유동성,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며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주요 편입 예상 종목은 엔비디아와 ARM, TSMC, 테슬라, 인튜이티브서지컬 등이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로봇의 인식과 판단을 담당하는 AI 추론 기술에 중점을 둬 기존 상품과 차별화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마이티 ETF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