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엔 로봇, 방송엔 AI…KT, 스타트업과 손잡고 AX시장 공략 박차
'K-PATH 2026' 개최…협업 사례 공개
2024년부터 AI 스타트업 56곳과 협력
[파이낸셜뉴스] KT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로봇을 활용한 시설 점검부터 드라마 대본 분석까지 AI전환(AX)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타트업의 전문 기술을 KT의 네트워크·미디어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PATH 2026'을 개최하고 AI 스타트업과 협업 사례를 공개했다.
K-PATH는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의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56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현대자동차 등 정부·산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다임테크놀로지와 쓰리아이가 개발 중인 기술이 소개됐다. 다임테크놀로지는 로봇 통합 제어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공장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쓰리아이는 시설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로봇이 현장으로 이동해 촬영하고 AI가 상태를 분석하는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점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례도 공개됐다. 사이오닉 AI는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과 대응 방법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KT 네트워크 운영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 중이다.
달파는 드라마 대본과 기획안을 AI로 분석해 콘텐츠 제작 기획과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해당 기술을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참가 스타트업들은 KT의 기업·소비자 대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시연했다. 행사장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다양한 산업의 AX 수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키고, 국내 AI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