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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소방공무원 발언 논란에 "신중치 못했다" 사과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도 소방 재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부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관련 재원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추 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와 사과 요구가 이어지면서 국감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관련 재정 부담을 설명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상당한 재정 부담을 지고 있다는 취지였지만, 소방을 재정 부담의 원인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추 지사는 이후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아 사과한 데 이어 19일 국감에서도 소방관들에게 사과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논란이 확산하자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대표는 전날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지시했다. 김 대표는 20일 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도 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재차 사과하며 "이럴 때일수록 좀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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