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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 있다" 김정은 뇌출혈 위독설 일축..김주애와 대외행보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인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인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으로 긴급 후송됐다는 해외 외신 보도에 대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행보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더선 등은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중국 베이징협화의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언론 등이 이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일부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유고 상태에 빠질 경우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임시로 권력을 잡은 뒤 13세 딸 김주애에게 승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 유고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날 북미 정상회담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전과 다른 답변을 하면서 불을 더욱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전날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을 장녀 김주애 및 부인 리설주와 함께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당정 주요 간부들과 전날 '새 제품개발과 질 제고 열풍'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 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돌아보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 사망설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며 중국민주당 대표를 자처하는 반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18일 엑스(X)에 베이징협화의원 심뇌혈관 전문의들이 위독한 김 위원장을 구하기 위해 17일 북한에 파견됐고, 이후 베이징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시신이 비밀리에 북한으로 돌아왔다는 글을 올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인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경공업 부문 의류·신발 전시회장인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았다고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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