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크라 韓대사관 공관원 철수..항의성 추가 조치
[파이낸셜뉴스]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측의 '북한군 2명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에 항의해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공관원을 철수시키기로 20일 결정했다. 지난 10일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국내로 귀국한 이후 나온 정부의 추가적인 항의성 조치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미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지만 전향적 조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이런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항의성 조치임을 숨기지 않았다.
외교부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공습 위협이 상존하여 안전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사 업무 인력은 전원 잔류해 계속해서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양국 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진정성을 갖고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다음에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논의하는 그런 단계로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송환된 주우크라이나 대사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주우크라이나 윤지완 대사대리와 필수 인력은 계속 유지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우크라이나대사관은 현지 우리 국민들과 연락체계를 지속 유지하면서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일일 안전 점검, 대피 희망 시 필요한 지원 제공 등의 안전 조치를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