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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3차 외해 유도 추진...市, 해수부·전문기관 합동 대응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안전하게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번째 작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1일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차 외해 유도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외해 유도는 상어의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기온 및 수온 저하에 따른 건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기관의 판단 등을 고려해 추진된다.

21일은 크루즈선 운항 일정이 없고 22일부터 예상되는 기온 급강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을 유도작업 적기로 잡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3차 작업은 지난 1·2차 유도작업에서 확인된 수로 지형과 수심 등의 한계를 보완해 그물과 폰툰(수상 작업용 부유시설), 잠수사 등을 활용한다. 폰툰에 연결된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이동시키면서 상어의 이동을 유도하고, 상어가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오지 않도록 후방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드론으로 상어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잠수사가 수중 장애물과 그물 상태를 확인하는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작업을 탄력적으로 진행한다.

작업 과정에서 상어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한편, 방문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은 상어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관찰하면서 작업을 지휘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경찰,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5~6보도교와 주요 작업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현장 순찰을 강화하는 등 방문객 안전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상어의 건강과 수온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신속한 외해 유도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해양수산부와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이번 작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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