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교통, 중동·중앙아 5개국 공략… ITS Korea "해외 수출길 넓힌다"
ADB와 4개국 사업 발굴 추진
아부다비 당국과 기업 매칭
개발금융 연계해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국내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업들이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개발금융 네트워크와 각국 교통당국의 인프라 수요를 연결해 한국형 스마트교통 기술의 수출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20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베트남 등 4개국 교통당국과 ITS 분야 협력회의를 진행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교통당국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각국의 교통 인프라 수요와 국내 ITS 기업의 기술력을 연계해 해외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DB 한국기후기술허브(K-Hub)와 협력해 기술교류뿐 아니라 개발금융과 연계한 사업화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회의에서는 도시 교통관리체계 고도화와 스마트 교통신호, 교통정보센터 운영 등을 논의했다. 한국의 ITS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시스템 간 연계와 표준화 등 후속 협력 가능성도 검토했다.
베트남 건설부와는 도시 교통혼잡 완화와 도로교통 안전, 교통 인프라 디지털 전환 등을 중심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허청회 ITS Korea 회장과 조용성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ADB 및 베트남 교통당국 관계자들과 사업 발굴방안을 공유했다.
21일에는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관계자들을 만나 교통 인프라 구축 수요를 파악하고 ADB와 연계한 기술협력 및 해외사업 발굴 가능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ITS Korea는 이날 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와 국내 ITS·자율주행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아부다비 교통당국의 관심 분야와 국내 기업의 기술·사업 역량을 공유하고 교통·모빌리티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ITS Korea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국가별 사업 수요를 구체화하고 기술교류와 실증, 공동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교통당국과 국내 기업을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수주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국내 ITS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각국의 교통환경과 사업 수요를 이해하고, 현지 교통당국 및 국제협력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DB와 해외 교통당국,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기회를 마련한 만큼 개발금융 연계와 기술협력,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