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0%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해도 안 받아들일 것”
“트럼프 패배 불복” 민주당원 94%·무소속 77%, 공화당원도 36% “선거 공정·정확할 것” 민주당원 70%·공화당원 6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패배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ABC 뉴스·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미국인들은 다음 달 중간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10명 중 7명이나 됐다.
트럼프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민주당원 94%, 무소속 유권자 77%이었고 공화당원도 36%였다.
선거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민주당원의 70%, 공화당원의 67%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6%로 민주당 35%보다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NBC 뉴스가 공화당이 의회를 잃을 경우 선거 결과를 신뢰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신뢰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수년간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렸고 2016년 대선에서는 공식 결과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전했다.
공화당에 투표하지만 트럼프에게는 반대한다는 테네시주 존슨시티의 인사관리자 조니 스미스(69세)는 WP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무조건 흙을 뒤집어씌워야 한다. 그게 그의 방식이다. 그는 질 때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선거는 주정부가 관리하며 대통령은 선거 운영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트럼프 1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패배 후 군대가 투표기를 압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지역 선거 관리들은 WP와의 인터뷰에서 투표용지 압수 및 연방 요원의 투표소 배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