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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안보수장 "핵물질 1g도 못내준다…美조치 전엔 협상 없어"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의 최고 안보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협상도 없다고 못박았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농축 우라늄 단 1g도 이란에서 반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그 과정은 이란의 모든 조건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겸 국방군총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의 농축 핵물질이 '국내 사용을 위한 국가 자산'이라며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 참석차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서 미국에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7일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7일 계획'은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원유 제재 완화, 국외 동결 자산 일부 해제 등을 선행하면 이란도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역내 전투를 중단하며 이를 계기로 핵 협상도 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미·이란 양측의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언제 다룰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재개방하고 해상 통항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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