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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4080명↓ 비정규직 1048명↑...5대 은행 고용 변화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은 이날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사진=뉴스1
사진은 이날 서울 도심에 설치된 은행 ATM기./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규직 인력이 최근 4년여 동안 40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 인력은 1000명 이상 늘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2년 말부터 올해 7월 말까지 3032명 감소했다. 이 기간 정규직은 4080명 줄었지만 비정규직은 1048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증가가 정규직 감소분의 일부를 상쇄하면서 전체 임직원 감소폭은 정규직 감소폭보다 작았다.

이 기간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정규직 인력이 1만4990명에서 1만2614명으로 2376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비정규직은 2136명에서 2566명으로 43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수는 1만7126명에서 1만5180명으로 1946명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정규직이 1만2855명에서 1만2336명으로 519명 줄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690명에서 1194명으로 504명 증가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정규직이 389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661명 늘면서 전체 임직원 수가 272명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정규직 인원에는 변화가 없었고 비정규직이 126명 줄었다. 신한은행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796명, 421명 감소했다.

은행권의 정규직 감소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인력 효율화와 함께 희망퇴직·명예퇴직 등을 통한 인력 재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은 이러한 변화가 고용 안정성과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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