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장애인콜택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사고 발생률 33.3% 감소"
인천 장애인콜택시 100대 실증…미장착은 5.3% 감소
7개월간 오조작 방지 175회·속도제한 2만2839회
상위 11대에 의심행위 84.6% 집중…맞춤 교육 활용
인천교통공사, 이달 장애인콜택시 50대 추가 장착 예정
[파이낸셜뉴스]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와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한 장애인콜택시의 사고 발생률이 전년보다 3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인천교통공사 장애인콜택시에 설치한 두 장치의 올해 1~7월 실증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차량의 감소율보다 약 28%p 높은 수준이다.
인천교통공사는 TS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10~12월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장치를 설치했다.
사고 분석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6월 발생한 가해 교통사고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착 차량 100대의 대당 사고 발생률은 0.060건에서 0.040건으로 33.3% 줄었다. 미장착 차량 176대의 사고 발생률 감소율은 5.3%였다.
7개월간 페달오조작 방지기능은 175회, 속도제한 기능은 2만2839회 작동했다. 페달오조작 방지기능은 저속 주행 중 가속페달을 과도하게 밟거나 엔진 회전수가 기준에 도달하면 가속페달 입력을 차단한다. 속도제한 기능은 과속단속 카메라 전방에서 규정속도를 초과하거나 시속 140㎞ 이상으로 주행할 때 차량 출력을 제어한다.
위험행위는 소수 차량에 집중됐다. 페달오조작 의심행위가 가장 많았던 11대에서 전체 175건의 84.6%인 148건이 발생했다. 나머지 발생 차량 78대에서는 27건이 집계됐다.
상위 11대는 나머지 차량보다 급가속이 4.64배, 급출발이 2.83배 많았다. 위험운전행동의 발생 빈도를 반영하는 안전운전점수도 82.2점으로 나머지 차량의 87.5점보다 5.3점 낮았다.
앞서 진행한 법인택시 227대 시범사업에서도 비슷한 집중 양상이 확인됐다. 페달오조작 방지기능 작동 상위 10대의 비중은 법인택시가 70.6%, 장애인콜택시가 81.7%였다. 동일 차량을 추적한 작동 횟수는 각각 25.0%, 35.3% 감소해 운전습관 개선 가능성도 나타났다.
TS는 위험운전이 집중되는 차량과 운전자 데이터를 개별 컨설팅과 안전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장애인콜택시 50대에 장치를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