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갈등, 서울시가 돕는다...지원센터 운영
12월까지 시범운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정비사업의 공사비 갈등을 예방하고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비120센터' 운영에 돌입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비120센터는 시공자 선정부터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검증, 갈등 조정·중재 및 사후관리까지 공사비 관련 사항을 한곳에서 상담하는 통합 지원창구다. 서울시·자치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 분산된 지원체계를 연결, 갈등 발생 초기부터 합의 이후까지 지원한다.
이번 센터 신설은 민선9기 'G3 서울플랜' 주거안정 도시분과에서 제시된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 해소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비120센터는 서울시 서소문2청사 7층에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추진위원회, 조합원, 토지등소유자 등 정비사업 관계자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변호사 15명, 도시정비 전문가 7명, 도시행정 전문가 11명 등 총 33명의 전문상담 인력이 있다. 분야별 전문가 2명과 공무원 1명이 매일 순환 근무한다.
상담 이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장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공사계약 사전컨설팅, 공사비 검증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사비 갈등이 발생한 사업장에는 공사비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사비 닥터'를 파견한다. 공사비 닥터는 조합과 시공자 간 쟁점을 진단하고 협의체 운영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공사비120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상담 인력과 운영 방식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사비 갈등을 가장 먼저 상담하고 끝까지 지원하면서, 시공자 선정부터 갈등 해소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