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4% 급등에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5800선 회복[장중시황]

뉴스1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21 ⓒ 뉴스1 이종수 기자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21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21일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장중 5800선을 회복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의 실적 호조가 더해지면서 약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43포인트(4.24%) 오른 5788.17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5816.43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6억 원, 149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8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7.44%, 6.97% 급등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4.23%, 2.98% 하락했다.

SK스퀘어(6.48%), 삼성전자우(4.58%), 삼성생명(3.38%), 삼성전기(3.03%)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8%), KB금융(0.75%), LG에너지솔루션(0.30%)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0.48% 하락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51분 56초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지난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 25번째다. 매도 사이드카 27회를 포함하면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총 52회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4포인트(5.22%) 오른 904.84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지만 장 마감 후 전해진 AI 기업의 실적 호조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02%, 0.2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02% 내렸다.

슈퍼마이크로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인 150억 달러를 웃도는 190억 달러의 분기 잠정 매출을 발표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대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2% 넘게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와 유가·금리 부담 완화, 미국 반도체주의 시간외 강세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전일 급락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1포인트(1.75%) 오른 795.6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1억 원, 452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3.90%), 주성엔지니어링(3.48%), 에코프로비엠(3.14%), 삼천당제약(2.93%), 이오테크닉스(2.85%), 원익IPS(1.55%), 에코프로(0.60%), 리노공업(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81%)와 HLB(-0.23%)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가 7.00%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석유와 가스(6.06%), 복합기업(4.03%),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4.02%)도 상승했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08%), 다각화된 통신서비스(-1.86%), 전문소매(-1.51%), 포장재(-1.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6원 내린 1327.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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