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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정현 의원 "부산엑스포 참패, 부산시 내부 감사 시행하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2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부산시 국정감사 현장. 뉴시스 제공
2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부산시 국정감사 현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내부 감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에서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더불어민주당)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참패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유치활동 당시 해외 공관에서는 엑스포 부산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는데 상부(외교부)에서 묵살했다"며 "또 부산연구원 성과평가에서 단계별로 계속 점수 차이가 났는데 당시 부산시장이나 외교부에서 몰랐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전재수 부산시장은 "제대로 살펴보지는 못했다"며 "(엑스포 유치 활동 당시)예산 집행 과정 등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준비 예산이 당시 1217억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예산이 전부 어디에 쓰였는가"라며 "유치지원단이 국외 여비를 과도하게 쓴 것으로 파악된다. 출장 여비도 5차례 전용을 통해 40억원이나 썼다. 그런데 외국에 홍보를 해야 하는데 정작 해외 출장은 6건뿐이고 41건이 국내 출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시장에 "부산시 차원에서도 내부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유치 실패를 제대로 평가해야 다시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윤석열 정부 인사가 현지에서 2차 투표까지 간다고 이야기했지만 외교당국 보고서에는 어렵다고 나와 있었다. 총체적 부실이다"라며 "부산시민 기부금이 77억 5000만원, 범시민유치위원회 기부금이 96억 8000만원이다. 감사해야 하며 필요하면 수사해야 한다. 이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후임자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시장은 "앞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사업 관련)예산 집행 과정 등 여러 문제점을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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