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직원 폰 들고 간 손님…발뺌하다 CCTV 언급하니 "실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고깃집에서 계산하던 남성이 직원의 휴대전화 위에 자기 휴대전화를 올려놓은 뒤, 직원의 휴대전화까지 몰래 들고 나갔다는 사연이 제보됐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고깃집에서 일하는 직원의 휴대전화가 손님의 실수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식당 카운터에서 계산하면서 계산대에 놓인 직원의 휴대전화 위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슬쩍 올려놓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계산하면서 "여기 고기가 정말 맛있다. 딱 내 스타일이다. 가격이 얼마냐"고 말하기도 했다.
계산을 마친 남성은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두 대의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집어 들고 가게를 떠났다. 자신의 휴대전화뿐 아니라 직원의 휴대전화까지 가져간 것이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직원은 가게 사장인 제보자의 동생이었다. 동생은 해당 남성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했지만, 그는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가져간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제보자 측이 CCTV 영상을 언급하자, 뒤늦게 남성은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남성은 사과하기는커녕 "직접 휴대전화를 찾으러 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해를 본 동생 대신 가게 사장이 남성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이때 남성은 "내 휴대전화를 가져오면서 실수로 같이 가져온 것"이라며 단순한 착각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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