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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에이블뮤직그룹이 빚는 '공명'…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11월 7일 경기아트센터…조우성 '선물' 국내 초연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협연작 박규희 기타리스트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협연작 박규희 기타리스트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장애·비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무대에 오른다.

사단법인 에이블아트는 오는 11월 7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9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명(Resonance): 스스로 서서, 세상을 울리다'를 주제로 장애를 넘어 주체적인 연주자로서 스스로 서서 자신의 소리를 내며, 사랑과 평화의 공명을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하는, 특별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함께하는 제9회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나서는 박규희는 2008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기타콩쿠르에서 여성·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예원학교와 일본 도쿄음대를 거쳐 2014년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2016년 스페인 알리칸테 클래식 기타 마스터과정도 수석으로 마쳤다. 섬세한 음색과 한 음을 빠르게 반복해 선율을 이어가는 트레몰로 주법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우성의 창작곡 '선물'을 국내 초연한다. 말로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음악으로 건네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소리가 함께 머물고 흔들리다 다시 만나 하나의 음악을 이루는 과정에 장애 연주자들의 삶과 그 곁을 지켜온 이들의 시간을 담았다.

조우성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와 하노버 국립음대 작곡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악기의 음색과 소리의 미세한 변화를 탐구하며 관현악과 실내악 작품을 발표해왔다. 관현악곡 '나비효과 Ⅱ'는 2024년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15주년 특별연주회에 선정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첼리스트 이정현 단원은 직접 작곡한 '내 친구 이야기'를 자신의 그림 악보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 없다'에서 그림 악보를 보며 첼로를 연주하는 주인공의 딸 '리원'의 실제 모델이 된 연주자다.

에이블뮤직그룹은 2016년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됐다. 지휘는 서진이 맡고, 리더 장미솔과 악장 박수현을 비롯한 단원들이 참여한다. 장애 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공민배·이현성, 비올라 김윤세,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무대에 오른다. 전문 연주자로는 바이올린 박수현·이신행, 비올라 이경원,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박혜란, 클라리넷 황남규, 피아노 조시온이 함께한다.

사회와 해설은 KBS 클래식FM 'FM 실황음악' 진행자 최은규가 맡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에이블아트 홍보대사로 함께하고 있다.

공연은 수원시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의 지원을 받으며 협성대학교와 화홍병원이 협력한다.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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