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美하버드 의대병원 손잡고 '항노화 공동연구'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이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해 메디컬, 헬스케어 사업부문 역량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에서 하버드대 의대 부속 수련병원 네트워크인 매스 제너럴 브리검(MGB)과 '마이크로바이옴 2차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부회장), 박천호 연구혁신센터 원장을 비롯해 마르셀라 과달루페 델 카르만 MGH 병원장, 윌 커리 MGH 의료원장, 마이크 맥날리 MGB 최고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MGB는 하버드 의대 수련병원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코스맥스는 MGB와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한 1차 기초·중개 연구를 진행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코스맥스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에 MGB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접목한 결과 특정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이 아토피 피부염 모델에서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임상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알러지)에 게재됐고 미생물 유래 기술 국내 특허 출원도 마쳤다.
기술 개발에 맞춰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 인정을 획득하고 2등급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개발과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스맥스는 2011년부터 15년간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 2019년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3100여종의 미생물 자산을 확보하고 특허 204건(등록 110건)을 출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하버드 의대와 1차 공동연구에서 실체적 성과를 낸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