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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투척 정이한 봐주기 수사 아니었냐"…국감서 부산경찰 의혹 제기

뉴스1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21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NATV 국회방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21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NATV 국회방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투척 자작극' 사건과 관련해 부산 경찰이 국정감사에서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았다. 경찰이 사건 발생 당일 피의자를 특정하고도 선거가 끝난 뒤에야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21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 씨 사건의 수사 경과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자신의 헬스트레이너와 음료 투척 자작극을 벌였다. 경찰은 당일 오후 피의자를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정 전 후보는 이틀 뒤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선거운동에 복귀했으며, 5월 26일 부산시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도 참석했다.

경찰은 5월 18일 공범인 트레이너로부터 정 전 후보의 자작극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처음 확보했고, 이튿날 정 전 후보를 입건했다.

이어 5월 20일 압수수색 영장을 처음 신청했으나 보완 요구를 받았다. 6월 2일 영장을 발부받아 지방선거 다음 날인 4일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정 전 후보는 6월 8일 경찰에 출석했으며, 7월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 의원은 정 전 후보가 수사받는 동안 선거운동을 계속한 점을 거론하며 경찰의 강제수사가 지나치게 늦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전 후보의 부친이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한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늑장 대응을 하고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절대 봐주기 수사는 아니었다"며 "당시 공범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은 진술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수사권 확대에 따라 경찰의 공정성과 책임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정치적 영향력 등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도록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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