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中은 최대 위협"… 브런슨 "한미훈련 1년 내내 해야"
주한미국상의 간담회 참석
한미 경제·안보 협력 논의
"북중러 군사적 위협 맞서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강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 러시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는 중국을 역내 최대 위협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미 협력을 강조했고,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과 러시아간의 군사협력 등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이태원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특별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특별 연설에서 "안보와 번영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며 한미 양국의 협력이 한반도의 안정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틸 대사는 중국에 대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이 역내 해상 교역로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주변국에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건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조건 없는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북미 대화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국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해 참전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함께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최근 실시된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한미 양자 협력뿐 아니라 일본과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을 1년 내내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이날 보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번 주에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만나 다가오는'자유의 방패(FS)' 연습에서 어떻게 훈련할지 논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우리의 준비태세를 연례 두 차례의 주요 연습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1년 내내 훈련해야 한다"며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