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화오션, 부산에 엔지니어링센터 추가 신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136억 투자… 부전동 일대 조성
2028년까지 전문인력 신규 채용
조선 해양 설계·R&D 거점 기대

전재수 부산시장(왼쪽)과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전재수 부산시장(왼쪽)과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한화오션㈜이 부산에 136억원 이상을 투자해 엔지니어링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 조선·해양 분야 설계 및 연구개발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전문인력을 채용해 부산을 핵심 기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추가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재수 시장과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등이 참석해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은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약 8926㎡(2700평) 규모의 엔지니어링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2028년까지 상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설계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한화오션이 2025년 부산 중구에 설립해 운영 중인 엔지니어링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회사는 기존 센터를 운영하며 부산의 전문 기술인력과 안정적인 인재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지역 내 설계·연구개발 기능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센터 신설이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되던 고급 연구개발 인력과 기업의 핵심 기술 기능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조선·해양 관련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기술협력 확대,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선박 기술을 연구·설계하는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의 성장 기반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인재의 취업과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설계·연구개발 분야의 전문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들의 취업 선택지가 확대되고, 지역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는 부산의 조선·해양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과 인재가 부산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