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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부산 북항 수로 밖으로…유도작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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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앞 바다서 목격…수로 입구 그물 쪽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

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부산 북항 수로 밖으로…유도작업 종료
부두 앞 바다서 목격…수로 입구 그물 쪽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

나갈 듯 안 나가는 부캉이 (출처=연합뉴스)
나갈 듯 안 나가는 부캉이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체류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당국의 3차 유도작업이 일단 성공했다.

부캉이가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지 33일 만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21일 부캉이의 바다 복귀를 위한 유도작업을 벌여 수로 밖으로 내보냈다.

이날 오전 10시께 유도작업에 착수한 당국은 그물로 부캉이를 제4∼5보도교에서 마리나 브릿지 쪽으로 내몰았다.

당국은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 그물을 설치했고, 그 앞에서 배회하던 부캉이는 오후 6시께 수로 밖 제1부두 해상에서 목격됐다.

부캉이가 일단 수로 밖으로는 나간 셈이다.

인공수로 끝에서 맴도는 부캉이 (출처=연합뉴스)
인공수로 끝에서 맴도는 부캉이 (출처=연합뉴스)

다만 제1부두 앞은 외해라고 하기는 어렵다. 부캉이가 다시 그물 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부캉이는 마리나 브릿지 쪽 출구 부근에서 배회할 때도 일시적으로 출구 쪽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국은 일단 수로 밖으로 나간 부캉이가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몸길이 3m의 대형 상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부캉이는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명을 돌파했다.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는 데 두 차례 실패한 당국은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길 기다렸으나, 수온이 떨어지면서 폐사 위험이 커지자 이날 3차 유도작업에 나섰다.

상어야 왜 여기까지 왔니 (출처=연합뉴스)
상어야 왜 여기까지 왔니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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