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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판매가 5배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수혜 기대-삼성證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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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ET 타이어코드 점유율 약 50%…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 확대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법인 공장 전경. 사진=뉴스1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법인 공장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전기차용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면 글로벌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 선도 업체인 HS효성첨단소재의 성장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타이어는 내연기관차보다 교체 주기가 짧고, 고부가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도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에 채택되기 시작해 판매량 증가와 제품 구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2일 삼성증권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사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기차용 타이어의 교체 수요 확대와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 증가를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한 1위 업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타이어보강재 사업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8%, 90%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조2830억원, 영업이익은 1570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실적 변화가 회사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구조다.

전기차 타이어 수요 확대는 타이어코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중량이 무거워 타이어 마모가 빠르고, 교체 주기도 1~2년 짧은 특성이 있다. 여기에 광폭·고하중 타이어 사용이 늘면서 타이어 한 개에 들어가는 보강재 사용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부가 제품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의 판매 확대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나일론과 아라미드를 결합한 제품으로 기존 나일론 타이어코드보다 평균판매가격이 5배 높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높은 차량 중량과 순간적인 토크에 대응해야 하므로 고속 내구성과 경량화 성능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부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에서는 기존 나일론 타이어코드 대신 하이브리드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의 높은 판매가격이 곧바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익성 개선 폭은 해당 제품의 실제 판매 비중과 생산원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증권은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가 확대될 경우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라미드 사업과의 연계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가 확대되면 아라미드의 내부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아라미드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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