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는 동안 늘 부끄럽길"...'이숙캠' 故 강지용 아내, SNS에 의미심장 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혼숙려캠프' 출연 후 갑작스러운 사별
금전 갈등 폭로 이어 날 선 비판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고(故) 강지용 아내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고(故) 강지용 아내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프로축구 선수 고(故) 강지용 씨의 아내 A씨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군가를 강하게 비판하는 심경 글을 올렸다.

A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문제고, 약속을 핑계로 거짓말을 한 당신들 잘못이지 믿어준 사람을 왜 하찮게 만드느냐"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감당할 수 있는 말만 하라. 기어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게 누구인지 묻고 싶다"며 "나는 모르는 말 한 적 없고 거짓말한 적 없다. 그리고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늘 부끄러우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A씨는 비판 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고인의 사망 이후 시댁과의 금전적 갈등 등을 둘러싸고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온 만큼 이번 글 역시 시댁 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A씨는 고인의 사망 이후 시어머니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계좌 입금 내역 등을 공개하며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메시지에는 고인이 선수 시절 번 돈의 행방과 과거 친형의 채무 보증 문제 등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통화 녹음 자료 등이 있다"며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어린 자녀를 향한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도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아이는 잘못이 없다. 제발 아이 보는 앞에서 수군거리지 말아 달라. 다 알아듣는다"며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아이랑 있을 때만큼은 눈치 보게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고 강지용 씨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다 2022년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들 부부는 2025년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선수 시절 벌어들인 수억 원대 수익의 관리 문제와 시댁 갈등 등을 털어놓으며 관계 회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4월 강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사 측은 비보가 전해진 뒤 고인의 출연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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