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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공론화, 환경단체 불참 속 전문위 구성… 12월 11~13일 시민 숙의토론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진=뉴시스]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2026.02.26.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울진=뉴시스]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2026.02.26.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길 원전 비중을 시민에게 묻는 원전 공론화가 환경단체 불참 속에 전문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12월 시민 숙의토론에 들어간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위한 원전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환경·원자력·중립 분야 전문가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열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이 전문가 추천에 응하지 않으면서 위원회는 환경 분야 전문가를 직권으로 추천했다. 환경 분야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참여한다. 원자력 분야는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최성열 서울대 교수가, 중립 분야는 김종익 한국공학대 조교수, 박찬국 한국외대 조교수, 김철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전문위원회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어 시민참여단 숙의설문지와 자료집 작성 방향을 검토한다.

위원회는 원전의 역할, 역할 수행을 위한 고려사항, 원전 발전량 비중의 범위 등을 세부 의제로 다루기로 하고, 모든 논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숙의설문지는 찬반을 묻지 않는 방식으로 만든다. 원전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을 미리 전제하지 않고 모든 쟁점을 '어느 수준까지 갖춰져야 하는가'로 묻는다. 또 찬반 투표로 읽히지 않도록 전원별 발전량 비중의 하한과 상한 등 범위를 각각 답하게 했다.

은재호 위원장은 "환경단체들이 이번 공론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론화의 균형은 시민에게 전달되는 정보와 토론의 공정성으로 지켜진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숙의자료집과 숙의토론을 책임지고 만들어 가겠다"며 "공론화의 문은 마지막까지 열어 두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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