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AIND, AI·전문가 협업 기반 벤처기업 지원 확대
벤처기업 90여곳에 AI 기반 진단·전문서비스 적용
[파이낸셜뉴스] 기업진단 및 전문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nMAIND(엔마인드)가 인공지능(AI)과 전문가 협업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기업의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전문인력과 자금, 정부지원사업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nMAIND는 지난 5월 기업진단 및 전문서비스 플랫폼 ‘ACI Platform’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벤처기업과 기업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와 전문가가 기업의 경영 상태를 분석한 뒤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Push형 기업지원’ 방식을 운영 모델로 삼았다. 기업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과 달리 정기적인 진단을 통해 경영 과제를 파악하는 구조다.
ACI Platform은 기업의 사업자료와 시장·산업정보를 AI로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후 경영, 산업, 기술,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 결과를 검토하고 기업별 주요 과제와 우선순위를 정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가와 협력 파트너, 자금, 정부지원사업을 연계하며 전략 수립과 사업계획서 작성, 전문가 자문 등 후속 업무도 지원한다.
nMAIND는 이러한 협업 방식을 ‘인공집단지성(ACI·Artificial 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부른다. AI가 기업과 시장 관련 정보를 분석하면 전문가가 현장 경험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결과를 검토하고 보완한다. 전문가의 판단을 AI로 대체하지 않고 두 방식을 결합해 기업진단과 자문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다.
서비스는 ▲기업진단 ▲자원연결 ▲실행지원 ▲성과관리 단계로 구성된다. 최초 진단 이후에도 지원 과제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점검하고, 이를 후속 진단과 지원계획에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ACI Platform은 국내 벤처육성기관의 지원기업 90여곳에 적용됐다. 이 과정에는 경영, 산업, 기술, 투자 등 10개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업진단보고서와 AI·전문가 협업 분석 리포트 150건 이상이 제공됐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KSGC Phase-1 Program & Business Diagnosis Satisfaction Survey’에서는 응답자의 약 90%가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MAIND는 10월부터 벤처육성기관의 후속단계 사업에 ACI Platform 적용을 확대하고, 기업 심층진단과 전문가 자문 등 후속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KAIST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벤처·컨설팅 커뮤니티 KOC(KAIST One Club)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 산업, 기술, 투자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시니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AI 활용과 인간·AI 협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재우 nMAIND 대표는 “AI의 분석 속도와 범위에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판단을 결합하면 기업이 마주한 과제를 보다 폭넓게 검토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며 ACI Platform을 통해 기업진단부터 자원연결, 후속 실행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선순 nMAIND 대표는 “AI가 전문서비스의 속도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은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는 전문가의 판단과 책임을 통해 완성된다”며 AI 분석과 전문가 검토를 결합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MAIND는 ACI Platform의 적용 대상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 산학협력단 등 벤처지원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전문가의 협업 방식도 다른 전문서비스 분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