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개주 도로교통망 연결…K-ITS 미국 진출 길 넓힌다
ITS Korea·AASHTO 협약
V2X·디지털 도로 협력 확대
기술·표준 美시장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국내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이 확대된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가 미국 50개 주의 도로·교통당국을 대표하는 협의체와 손잡고 차량사물통신(V2X)과 디지털 도로 인프라 분야의 기술 협력에 나선다. 도로 구축·운영 경험부터 기술 표준과 성능평가 정보까지 공유해 국내 ITS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ITS Korea는 22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미국 주정부 도로·교통당국 협의체(AASHTO)와 V2X 및 디지털 도로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청회 ITS Korea 회장과 러셀 맥머리 AASHTO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AASHTO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의 도로·교통 부처를 대표하는 비영리·초당파 협회다. 미국 각 주 교통부(DOT)를 지원하고 도로 설계·시공 기준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도로 인프라의 구축과 운영, 신기술 도입을 담당하는 미국 주정부 교통당국과 직접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첫 공식 협력회의를 열고 V2X와 디지털 도로 인프라 등 주요 ITS 분야의 정책·기술 동향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의 ITS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정례적인 교류와 후속 협력과제 발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V2X와 디지털 인프라 관련 신기술의 정책·산업 동향을 비롯해 표준화, 시험 및 성능평가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회원사와 전문가의 국제행사·교육·기술교류 참여를 확대하고 한·미 도로교통 관계기관 간 우수사례 교환에도 나선다.
특히 정례적인 양자 협력회의를 통해 기술·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양국 지방정부와 도로 관계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ITS 기술과 사업 경험을 미국에 소개하고 향후 기술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미국 주정부 도로·교통당국을 대표하는 AASHTO와의 협약은 한·미 간 V2X와 디지털 도로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국의 정책과 기술, 도로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ITS 기업들이 미국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례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과제 발굴을 통해 이번 협약이 국내 ITS 기술과 표준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