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같은 동네 사람이니 봐달라"…음주 역주행 사고 내고 도주한 운전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음주 상태로 트럭을 몰다 역주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가 피해자에게 같은 동네에 산다며 그냥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에서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으며, 사고 이후 조치하지 않은 혐의 등도 조사받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고는 9월 경기 양평군의 한 농로에서 발생했다. 방송에서는 피해 운전자가 겪은 사고 경위와 상대 운전자의 행동이 공개됐다.

당시 피해 운전자는 농로를 따라 이동하다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그러나 트럭은 사고 직후 정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

피해자는 트럭을 한동안 추격한 끝에 상대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와 마주한 뒤에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같은 동네 사람인데 그냥 좀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운전자가 다시 자리를 떠나자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트럭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사고로 파손된 피해 차량의 수리비는 약 120만원으로 산정됐으며, 피해자는 자신의 자동차보험을 이용해 수리를 진행했다.

'사건반장' 제작진에 따르면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음주운전뿐 아니라 과속과 중앙선 침범, 사고 후 미조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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