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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광교산 고려절터 '서봉사지' 14년만 정비 완료
2012년부터 67억 투입…22일 준공식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자락의 고려시대 절터 '서봉사지'의 발굴과 정비사업이 14년 만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22일 신봉동 산110번지 일원에서 서봉사지 발굴지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2012년 1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 이래 올 9월까지 총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7차례의 발굴 조사와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1만6097㎡ 규모의 구역내 사찰 건물터와 축대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려 전기 11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봉사는 조선 태종 7년(1407년) 나라와 고을의 복을 기원하는 자복사(資福寺)로 지정된 역사적 사찰이다. 현재 현장에는 고려시대 고승 현오국사를 기리기 위해 1185년 세워진 보물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가 보존돼 있다.
그간 발굴조사 과정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명문기와를 비롯해 금동보관, 청동공양구, 석조불상, 백자연봉 등 994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해당 유물들은 용인시박물관에 전시·보관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미래 세대가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조속히 주차장을 조성,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발굴된 부재를 활용해 석탑을 복원하고 방문객용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정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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