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日,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43국 대상 '여행 주의보'

뉴스1

(서울=뉴스1) 김범수 기자 = 일본 외무성이 21일 저녁 대규모 소요 사태에 휩싸인 프랑스 등 유럽 43개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외무성은 시위가 발생하지 않은 유럽 국가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를 요청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대상 국가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방화와 약탈 등 소요 사태가 확산해 군 병력까지 투입됐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에서는 일본 기업 매장 피해도 발생했다.

외무성은 이번 공지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에 휘말리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위가 열리는 장소에 "절대 접근하지 말고, 현장을 맞닥뜨리면 신속히 그곳을 벗어나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폴란드·체코·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등도 프랑스에서 시위 현장을 방문하지 말고 당국 지침을 따르라는 주의보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도 지난 16일 대규모 시위 관련 안전 공지를 통해 "시위 현장 인근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랑스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 시위가 확산해 지난 17일에는 전국적으로 정부 추산 약 50만 명이 참석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일부 과격 시위대는 명품 브랜드 매장을 약탈하고 공공 청사에 불을 질렀다. 프랑스 유통업계 단체에 따르면 전국에서 1500개가 넘는 매장이 피해를 입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