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찬진 "미래에셋 스페이스X 청약 현장검사 오늘 종료…제재 절차 진행"

뉴시스

송언석 "청약 증거금 7억9541만 달러…주식 한 주도 배정 못 받아" 이찬진 "투자자 보상 관련 지적 공감…세심히 살펴볼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청약과 관련한 현장검사를 22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부문 종합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청약 관련 검사 결과를 묻자 "현장검사를 오늘 마감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청약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지난달 14일부터 후속검사에 착수했다. 당초 이달 8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검사 기간이 연장돼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송 의원은 스페이스X 청약 과정에서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 인원이 급증한 점을 문제 삼았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월평균 109명 수준이었던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 인원은 올해 6월 734명으로 약 6.7배 증가했다. 송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청약 참여를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청약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얻은 수익과 투자자 보상 문제도 거론됐다.

송 의원은 스페이스X 청약 증거금이 7억9541만 달러에 달했지만 청약자들에게 실제 주식은 한 주도 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환전 건수는 231건으로, 회사 측이 환전 수수료와 환율 차익으로 얻은 수익은 2억5850만원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책정된 금액이라고 본다"며 "실제 수익은 수십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렇게 많은 환차익과 수수료, 이자수익을 얻었는데 사실상 한 주도 배정하지 못했다"며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른 곳에 자금을 운용할 기회비용을 놓친 만큼 보상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원장은 "위원님이 지적하신 부분에 공감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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